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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편입 후보생 주가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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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규 편입종목 발표…한미사이언스 19% 급등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종목 정기변경을 앞두고 관련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 불확실성과 경기지표 부진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찾아온 가뭄에 단비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8월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을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현지시간 13일) 변경할 계획이다. 종목교체는 오는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될 종목은 한미사이언스, BGF리테일, 동서, GS리테일 등이 꼽히고 있다. MSCI는 연중 2월, 5월, 8월, 11월 등 총 4번 지수 편입종목을 변경한다. 5월과 11월은 반기 리뷰를, 2월과 8월은 분기 리뷰에 따른다. 신규로 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MSCI가 정한 시가총액 컷오프(cut off) 금액을 1.8배 이상 상회하고, 유통 시가총액(free-float market cap) 기준으로 시가총액 컷오프 금액의 절반의 1.8배를 넘어야 한다.


편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미사이언스로 이달 들어 주가가 약 19% 급등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주춤했던 주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가 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에 포함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중 약 17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에 비해 편입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BGF리테일도 후보군으로 꼽히면서 주당 21만원 선을 회복했다. 이달 들어 주가상승 폭은 약 14%을 기록했다. 편입 가능성은 가장 낮지만 동서와 GS리테일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서 주가는 7%, GS리테일 주가는 16% 올랐다. 이들 3종목이 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되면 지수 추종 자금 유입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정기적인 MSCI지수 구성종목 변경 이벤트를 대안 투자로 활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교체종목 발표일부터 지수 편입일까지 기준으로 201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1번의 변경이 있었는데, 이 기간 관련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시장 대비 평균 5.7%포인트 높았다. 특히 올 들어 초과수익률은 11.4%포인트로 더욱 높아졌다.


강송철 연구원은 "MSCI지수 리밸런싱을 이용한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은 다른 지수 변경을 이용한 전략보다 더 높은 성공률을 보여왔다"며 "MSCI지수를 추적하는 자금 규모가 여타 지수보다 크고 종목 변경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해 LS,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 등은 편입종목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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