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가까스로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동안 3피안타 2실점하며 3-2 승리를 지켰다. 지난 8일 경기에 이어 하루만에 세이브를 추가했으나 평균자책점은 종전 2.79에서 3.08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쓰모토 게이지로(29)에게 3구만에 3루수 앞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카지타니 다카유키(27)에게도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쓰쯔고 요시토모(24)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위기는 계속됐다. 1사 3루 위기에서 호세 로페스(32)에게 또 다시 적시타(중전안타)를 맞아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아롬 발디리스(32), 미야자키 토시로(27)와의 대결에서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신은 시즌 52승1무48패를 기록해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한신 선발투수 이와자키 스구루(24)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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