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시즌 22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나서 4회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 5일 니혼햄과의 경기 이후 네 경기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타율은 0.309에서 0.311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인 1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오미네 유타(27)의 초구를 2루수 쪽 방면으로 때렸지만 병살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유타의 4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2호. 5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8회초 상대 두 번째 투수 가쓰키 료지(31)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소프트뱅크는 3-1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63승 3무 31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데라하라 하야토(32)는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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