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연장 10회말 끝내기 득점까지 성공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2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4.
이날 강정호는 클레이튼 커쇼(27·LA다저스)와 맞대결했다. 결과는 3타수 1안타. 첫 타석인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2로 뒤진 4회말 무사 주자 1, 2루 기회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커브를 받아 쳐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5회말에도 헛스윙 삼진.
이후 강정호는 4-4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 번째 투수 루이스 아발란(26)을 상대로 2루수 쪽 내야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10회말 짐 존슨(32)에게서 볼넷을 빼앗아 걸어 나갔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29), 션 로로드리게스(30)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고, 대타 아라미스 라미레즈(37)의 끝내기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5-4 승리로 끝났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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