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중 위태롭게 200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약세로 2010선을 겨우 지키며 마감했다. 대내외 각종 변수에 대한 불안심리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06포인트(0.15%) 내린 2010.2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02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538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통화정책 변경에 영향을 끼치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중국증시의 재차 급락에 대한 부담감에 좀처럼 반등모색이 힘든 모습이다.
개인이 1507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1억원, 1684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47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50%), 운송장비(-0.58%), 비금속광물(-1.14%), 유통업(-0.80%), 건설업(-0.71%), 은행(-1.07%), 증권(-1.4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품(2.23%), 전기전자(1.1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한국전력(-0.20%), 현대차(-1.08%), 제일모직(-4.66%), SK텔레콤(-0.61%), 기아차(-1.30%), NAVER(-2.91%)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삼성전자(1.88%), 아모레퍼시픽(1.12%), 삼성에스디에스(1.27%), 신한지주(2.05%)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38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24종목이 약세였다. 5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750선을 탈환했다. 전장대비 3.75포인트(0.50%) 오른 751.49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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