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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삼삼한 ‘진도 은빛멸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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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싱싱하고 삼삼한 ‘진도 은빛멸치’ 인기 <진도 은빛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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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 진도 앞바다에서 낭장망어법으로 건져 올린 ‘은빛멸치’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낭장망어법이란 예부터 진도에서 내려오는 전통 어획방법으로 대나무를 사용하는 ‘죽방’과 달리 그물을 이용해 어류를 가두어 잡는 방식이다.


해풍과 햇빛으로 말린 진도멸치는 선명한 은빛을 띄고 있어 ‘은빛멸치’라 불리기도 하며 뽀얀 빛이 나고 은회색의 투명한 기운이 감돈다. 짠맛이 강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은빛멸치는 1.5㎏들이 1상자 가격이 10만원선으로 보통 멸치보다 2~3배나 비싸지만 이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탓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금멸치'로도 불린다.


특히 진도해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해역으로 대단위 선단 어업이 아닌 낭장망어업으로 잡기에 멸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신선도가 유지되는 고품질 멸치로 수도권에서 최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은빛멸치는 건져 올린 뒤 곧장 배 위에서 끓는 물에 삶은 뒤 뭍으로 올라와 햇빛과 해풍으로 말려 저온창고에 보관한다.


이런 처리방식 덕분에 은빛멸치는 싱겁지도 짜지도 않다. 또 진도 멸치가 서식하는 해역은 물살이 매우 세기 때문에 멸치의 활동량이 많아 육질이 탄탄해 회로도 즐길 수 있다.


진도에서는 261어가가 매년 1000여 톤을 건져 올려 15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진도 멸치는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고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태아의 뼈 형성과 산모의 뼈 보충에 탁월한 식품으로 꼽힌다. 또 국물 맛을 내는 조미료로서뿐만 아니라 멸치볶음, 젓갈 등 다용도로 쓰이며 회로도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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