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서울시 태양광 1호 시민공모펀드 판매

'KB서울햇빛발전소 특별자산펀드' 10~17일 선착순 판매
원금비보장형, 예상수익률 연 4.0%수준, 만기 3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투자증권이 서울시 태양광 제1호 시민공모펀드인 'KB서울햇빛발전소 특별자산펀드'를 오는 10~17일 5영업일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KB서울햇빛발전소 특별자산펀드는 다수의 시민이 펀드에 가입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주로 사모방식으로 진행되던 태양광 발전사업 분야에서 최초의 공모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시민 공모펀드로 건설되는 제1호 서울햇빛발전소는 서울시 소유 공공부지인 철도차량기지 4개소에 4.25㎿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지축, 개화 차량기지 3㎿는 건설을 완료했고 도봉, 고덕 차량기지 1.25㎿는 8월말 준공 예정이다.

KB서울햇빛발전소 특별자산펀드는 원금비보장 상품으로 연 4.0% 수준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투자기간은 약 3년으로 이 기간 동안에는 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상품이다. 단, 설정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매매가 가능하도록 운영될 예정이나 유동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만기 시까지 보유가 가능한 고객에게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펀드의 분배금은 매 반기(12월, 6월) 말일의 익영업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투자원금은 펀드 만기에 일시 상환된다.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KB서울햇빛발전소 특별자산펀드의 총 모집금액은 82억5000만원이다. 1인당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 펀드는 KB투자증권에서만 판매되며, 13개 영업점과 온라인(HTS, 홈페이지), 모바일(MTS)에서 매입할 수 있다. KB투자증권의 펀드 계좌 개설은 KB투자증권 영업점 외에 KB국민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씨티은행에서도 가능하다. 제휴은행을 통해 개설할 경우에는 KB투자증권의 온라인 또는 모바일 매체를 통해 펀드를 직접 매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