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순천만정원 운영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순천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정원 1호 지정을 앞두고 있는 순천만정원의 내년 주요 운영비는 순천만정원 관리비 33억원, 산업디자인전 개최 지원비 8억원, 정원지원센터 건축비 25억원 등이다.
이 중 2016년도 정부예산에 정원지원센터 건축비 25억원만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자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해 산림청 및 관련 공무원들이 기획재정부를 반영하는 등 온힘을 쏟고 있다.
기재부는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어렵지만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법령에 근거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시장은 “내년 예산안을 9월 국회에 제출하기 전까지 기재부의 3차 예산안 심사에 순천만정원 운영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함께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만정원은 지난달 27일 지방정원으로 등록돼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중 심사위원들의 현장 확인과 회의를 거쳐 이달 말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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