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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 부양 위해 최소 1조위안 건설 공채 발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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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1조위안 이상의 건설 공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정부가 건설 공채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각종 건설 프로젝트에 쏟아 부어 힘 빠진 경제를 받쳐 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08년 말 발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지방정부의 부채 의존도를 높이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중앙정부 산하 기관을 통해 채권을 발행해 지방정부의 부채 부담이 가중되지 않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과도한 부채 부담을 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중국 지방정부들은 현재 부채 구조조정에 한창이며 이로 인해 지방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지출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정부가 건설 공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7%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풀이했다.

미즈호증권의 선젠광 아시아 지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2008년 경험한 경제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준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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