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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FOMC 성명 발표에 상승‥다우 0.69%↑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21.12포인트(0.69%) 오른 1만7751.3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2.53포인트(0.44%) 오른 5111.7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5.32포인트(0.73%) 상승한 2108.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이틀간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앞두고 주요지수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케했던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고 투자자들은 FOMC 성명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Fed는 이날 FOMC 성명을 통해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Fed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Fed는 이밖에 경기 평가와 금리 인상 결정 조건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대체로 유지했다.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선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Fed는 이날 성명에서 고용과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 올해 안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Fed는 일자리 증가는 '견조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FOMC 성명문은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FOMC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투자자들은 Fed가 예상대로 금리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를 주지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로크웰 글로벌 캐피털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은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었고, 노동시장의 개선과 인플레이션의 부진에 대한 언급하고 있다”면서도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문호는 여전히 열어뒀다“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만장일치로 금리동결과 함께 성명문 내용이 거의 달라지지 않은 점을 들어 9월 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개별 종목 중 트위터는 월간 평균 이용자 증가세가 2013년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14.5% 하락했다.


생활정보 검색회사 옐프의 주식도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25.22% 급락했다.


반면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항공사 보잉의 주가는 각각 1.46%, 1.64%씩 오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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