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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검찰 송치…'출구조사 무단 사용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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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검찰 송치…'출구조사 무단 사용 혐의' 뉴스룸 손석희 /사진=JTBC 뉴스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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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석희 JTBC 보도국 사장이 선거 출구조사를 무단 사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지상파 방송3사가 만든 예측조사결과를 JTBC가 입수한 뒤 허가 없이 사용한 혐의(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손 사장 등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상파 방송사인 KBS, MBC, SBS로부터 "6.4 지방 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해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JTBC 측은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떤 불법 행위도 없었다"며 "MBC 출구조사 보도 후 인용 보도했으며 출처도 명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지난달 16일 직접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손석희 역시 "불법 행위는 없었다"며 "지상파 방송이 나간 후 출처를 명확히 표기한 인용 보도였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당시 관련 수사 기록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 넘기며 "손석희를 포함한 JTBC 임직원들의 기소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JTBC는 지난해 6월 4일 오후 5시43분 지상파 3사의 예측조사 결과를 선거방송 시스템에 입력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JTBC는 MBC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 3초 후에 같은 내용을 방송했다. JTBC 측은 출처를 분명히 표기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지만 경찰은 미리 입수한 정보를 내부 시스템에 입력한 시점에서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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