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하반기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연간 예산의 26.6%인 8180억원 추가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메르스 피해로 인한 하반기 경기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 피해기업 특별지원을 확대하고, 현금유동성 애로기업의 자금공급을 위한 일반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한다.
메르스피해 기업 및 병ㆍ의원 지원자금을 1000억원 증액하고, 지원대상을 메르스 발생지역 병ㆍ의원에서, 지역에 관계없이 매출액 10% 이상 감소한 모든 병ㆍ의원으로 확대한다.
또 일반 중소기업 경기위축 조기 회복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내에 '일반경영안정자금'을 2800억원 신규 배정하고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창업기업자금, 개발기술자금, 신성장기반 자금 확대를 통해 성장단계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성장기반자금의 경우,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시설자금 30%에서 50%로 늘려 유망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중기청은 추경예산 등 정책자금의 조기 집행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정책자금 접수에 관한 사항은 이날 공개된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개정 공고를 차고하면 된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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