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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박스권 장세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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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주간증시전망

지난주 코스피는 한주간 1.5% 하락했다. 주 초반 그리스와 중국발 리스크 등 대외 변수가 진정 됐지만, 조선주의 실적 쇼크가 부담으로 작용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이 1158원까지 상승하자 현대차 등 수출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 중반에는 IBM 등 실적 악화 부담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하락하자 코스피도 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한 1165원을 기록하자 자동차업종이 상승했다.


주 후반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불거진 데다 현대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선과 건설 등 수주산업의 급락세가 지속됐다.

주체별로 외국인이 7900억원, 기관이 1300억원씩 팔았고 개인은 9300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 수익률은 운수장비(6.4%)·의료정밀(3.7%)·음식료(1.9%) 등이 오른 반면 건설(-7.8%)·비금속광물(-7.5%)·전기전자(-4.9%) 등은 내렸다.


이번주 코스피는 실적 우려와 외국인 매도 지속으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밴드는 2010~2080으로 예상한다.


수주산업을 중심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건설업종의 경우 해외 사업 손실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영향으로 국내 증시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은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 및 경제지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다. 오는 28~29일 예정된 FOMC에서는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없다는 점에서 금리인상을 하거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과 같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는 정도가 될 것이다.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연준의 점도표다. 이를 통해 연내 금리인상과 더불어 향후 정책 속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2.5% 성장으로 1분기 -0.2%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 미국 고용·주택 등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저유가에 따른 영향으로 미국 소비를 중심으로 GDP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종 측면에서는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제약, 바이오·인터넷·미디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들 업종은 전통적인 제조업과 달리 예상치 못한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없고, 업종 자체도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더불어 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배당주도 긍정적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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