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지역경제 살리기 나서
연내 비콘 플랫폼 설치 시범사업 실시…예비창업자 양성 대폭 지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카카오가 지난달 문을 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제주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다음카카오는 연내 제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비콘 플랫폼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공항, 중문단지, 동문시장에 비콘을 설치해 애플리케이션으로 관광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동문시장의 경우 고객과 앱으로 소통하거나 주문ㆍ소액결제ㆍ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장기적으로 제주 전역에 위치기반 기술인 비콘 플랫폼을 설치해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은 물론 예비창업자 양성에도 나선다. 문화에 관심 있는 창작자에게 문화콘텐츠 데이터베이스,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한 화상 멘토링, 센터 내 공방과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지원한다. 관광 서비스 관련 창업자에겐 관광 관련 빅데이터, 앱개발 교육, 관광창업사관학교 커리큘럼 등을 지원한다.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휴먼라이브러리(Human Library)를 활용해 아이디어 교류와 멘토링을 돕는다. 또한 앱 개발 교육 과정, 창업 경진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들이 흥미를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클럽데이, 플리마켓, 카페 게스트하우스들의 미니콘서트, 문화이주민과 연계한 공연축제 등 문화와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창조 페스티벌을 적극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전정환 센터장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어떻게 어디서 사업화를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 좋은 아이템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기술력이 부족하거나 판로 개척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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