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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2명 중 1명 '일한다'…단순노무·기능직이 절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6초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결과' 발표…10명중 6명 "장래 일하고 싶다"

고령층 2명 중 1명 '일한다'…단순노무·기능직이 절반 경제활동상태별 고령층 규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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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고령층 인구 2명 중 1명이 일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단순노무종사자와 기능·기계조작 종사자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10명 중 6명은 장래에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생활비에 보태거나, 일하는 즐거움 때문이라는 이유가 대다수였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18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45만6000명)이 늘어났다. 고령층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653만8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529만6000명이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637만8000명이었고 실업상태인 경우는 1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3만6000명, 3만명이 증가했다. 고령층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2%로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고, 고용률은 53.9%로 지난해 5월과 같았다. 고령층 남성의 고용률은 66.5%로 여성(42.6%)보다 23.9%포인트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종사자가 2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능·기계조작종사자(21.8%), 서비스·판매종사자(20.7%), 농림어업숙련종사자(15.5%), 관리자·전문가(9.2%), 사무종사자(5.7%) 순이었다.

55~64세 취업 유경험자의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4년9.4개월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6.6개월 줄어들었다. 남성(18년7.8개월)이 여성(10년9.9개월)보다 평균 근속기간이 7년9.9개월 더 길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가 26년0.1개월로 가장 길었고, 관리자·전문가(19년6.2개월), 사무종사자(16년0.9개월)이 뒤를 이었다.


취업 유경험자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만 49세로 지난해 조사때와 같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52세, 여성이 47세에 일자리를 그만뒀다.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4.1%였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는 19.6%였다. 성별로 나눴을 때 2위는 남성의 경우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18.4%), 여성은 '가족을 돌보기 위해'(28.7%)였다.


고령층 인구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16.0%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남성이 18.1%로 여성(14.1%)보다 구직경험 비율이 4.0%포인트 높았다.


주된 구직경로는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이 41.4%로 다수를 차지했고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직업알선기관'(24.6%), '사업체 문의 방문'(11.5%) 순으로 많았다.


구직경험이 없는 미취업자의 비구직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36.0%), '나이가 많아서'(28.3%), '가사 또는 가족반대로'(20.5%) 등이었다.


고령층 인구 중 지난 1년간 연금수령자 비율은 45.0%(532만8000명)로 남성은 49.2%, 여성은 41.3%가 연금을 수령했다. 월평균 연금수령액은 49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원 증가했다. 남성은 67만원, 여성은 31만원으로 각각 7만원, 8만원 늘었다.


연금수령액은 '10만~25만원 미만'이 50.6%로 절반을 넘었고, '25만~50만원 미만'은 24.9%, '50만~100만원 미만'은 11.0%였다. '150만원 이상' 수령자 비율은 8.3%에 그쳤다.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1.0%(722만4000명)였고,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7.0%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로 35.9%였다.


장래 근로희망자의 희망하는 일자리는 '전일제'가 67.4%, '시간제'는 32.6%를 차지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150만~300만원 미만'과 '100만~150만원 미만'이 각각 32.1%였고, '50만~100만원 미만'은 19.9%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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