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가 오는 23일 개최하기로 한 ‘제17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를 오는 2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만드리’ 재현과 문화예술 공연 등 모든 행사가 야외에서 이뤄지는 ‘제17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행사당일인 23일에 우천이 예보됐기 때문이다.
서구 관계자는 “만드리 행사는 농사를 잘 지은 부농들이 머슴의 노고를 위로하고 마을주민의 화합을 다지던 전통 풍년농사 기원놀이다”며 “28일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창 발산마을 들녘에서 펼쳐지는 만드리 행사는 발산, 중촌, 동하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사료들을 검증해 서구에서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해왔고,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재현한 이래 올해로 벌써 17번째를 맞는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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