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4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4% 상승한 4017.67, 선전종합지수는 1.56% 오른 2265.10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주가 폭락세가 한창이던 지난 7월 1일 이후 처음이다. 3500선까지 내려갔던 지난 8일 이후 지수는 15%나 반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주가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현재 중국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전체 상장사의 19%에 해당하는 543개다. 전날까지의 거래정지 종목 수인 576개 보다 줄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으로 주식시장 공포감이 진정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증권가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 4000선이 회복된 만큼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다. 상하이 자오이자산운용의 리징위안 주식투자부문 대표는 "지수 4000은 투자자들에게 강세장과 약세장을 가르는 기준점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를 돌파한 만큼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다시 달려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