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8월6일까지, 7일 동안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
"2015통합의학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개최해 예산 아끼고 효율 높여"
"살수대첩 퍼레이드, 수중 줄다리기, 탐진강 건너기 수영 등 새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제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3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물과 숲-休’의 주제와 ‘시원한 추억의 장! 차고 넘치는 흥!’의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물축제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7일 동안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을 배경으로 열린다.
올해에는 물축제와 '2015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같은 기간에 개최돼 더욱 강력해진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물축제에는 유명가수 공연과 관람 중심의 행사를 줄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개막을 알리는 살수대첩 퍼레이드에는 관광객, 기관·사회단체, 학생, 전국 수(水)태프 등이 대거 참여해 물싸움과 거리행진을 벌인다.
31일 개막 주제 공연으로는 장흥의 탄생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장흥의 역사를 소재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물축제와 연계해 표현한 창작 댄스컬(댄스+뮤지컬)이 펼쳐진다.
주민과 관람객이 참여해 탐진강 물속에서 벌이는 수상 줄다리기와, 탐진강 건너기 수영대회도 새롭게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기간 중 매일 오후 2시에는 군민과 관광객이 한 데 어울려 물총, 물풍선, 바가지를 이용해 펼치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열린다.
맨손 물고기 잡기도 어린이와 가족들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탐진강에 대나무 발과 그물을 쳐 만든 체험장에는 장어, 메기, 잉어 등 여러 가지 민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으며 최대 2천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신나는 체험을 마쳤다면 6가지 천연 약초와 향기치료제를 활용한 천연 약초 힐링 풀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플라이 보드, 수상자전거, 대형 물놀이장, 도전 드림팀 등 물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국 대학 갈라콘서트, 청소년 강변음악 축제 등의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우드랜드에서는 숲속 음악회, 목공예 체험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이 열린다.
물출제 현장과 인접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물, 생명을 품다’란 주제로 2015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개최된다.
매년 10월 천관산에서 열리던 것을 올해는 물축제와 같은 기간에 개최해 예산은 절감하고 효율은 극대화하는 한편, 내년 안양면 기산리 로하스타운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인 '2016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의 리허설 성격으로 진행된다.
총5개 부문 48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번 박람회는 독일, 일본, 중국, 인도 등 외국 통합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행사의 전체적인 질을 높이는 데 치중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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