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 속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선물 가격은 50달러선을 위협받았다. 전거래일 대비 0.74달러(-1.5%) 하락한 배럴당 5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지난 4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0달러선이 무너지며 배럴당 49.85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8월물 거래는 21일까지만 이뤄진다. 차근원물인 WTI 9월 선물 가격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거래일 대비 0.77달러(-1.5%) 밀린 50.4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원유 공급량이 늘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원유 굴착장비 숫자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5달러(-0.8%) 하락한 배럴당 56.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