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완도군 군외면 원동마을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해 노후주택의 창틀을 단열 창문으로 교체하고 외벽을 도색하는 등 집안 구석구석을 보수하는 ‘사랑의 집수리’활동을 펼쳤다.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1차 3가구 완료, 2차 6가구 계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추교상)이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랑의 집수리’사업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완도군 군외면 원동마을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해 노후주택의 창틀을 단열 창문으로 교체하고 외벽을 도색하는 등 집안 구석구석을 보수하는 ‘사랑의 집수리’활동을 펼쳤다.
이날 집수리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추교상 노조위원장 등 조합원 10여명이 참여하여 직접 부서진 지붕 물받이를 걷어내고 주택을 보수 하는 등 구슬 땀을 흘렸다.
이에 김실엽(여·86) 어르신은 지난 태풍 볼라벤의 내습으로 “유리창이 깨져 임시방편으로 장판으로 막아 놓았으나, 겨울이면 찬바람이 불어와 감기로 고생했는데 화사하게 바뀐 집안을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조합원들에게 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2015년부터 ‘사랑의 집수리’사업으로 1차로 3가구에 집수리를 마무리하였으며, 2차로 신청을 받은 6가구에 대하여 현장 실사를 걸친 후 대상자를 확정하고 도배 및 장판, 슬레이트, 싱크대 교체 등 저소득층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생활 안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추교상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의욕을 심어주는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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