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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무원들, 올 여름 휴가는 해외 말고 국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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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과 20일부터 24일까지 캠페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올 여름 휴가는 국내 여행으로 가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침체된 지역 경제와 내수를 살립시다!".


행정자치부는 지자체·지방공기업과 함께 20일부터 24일까지 중앙부처·지자체 공무원 및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을 상대로 '여름휴가 국내여행 가기 운동'을 실시한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지난 17일 정재근 차관 주재하에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여름휴가 국내여행 가기’ 캠페인 실시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행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를 시작으로 전국의 10개 정부청사에서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유용한 공공정보 10선’ 안내물을 나누어 주는 등 국내 여행을 독려한다. 전국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들도 이 기간 동안 국내여행 홍보 동영상 상영, 국내 휴가 안내물 배포 등을 통해 공무원 및 임직원들에게 국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내여행 후기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자전거, 트레킹, 등산, 여행 동호회 등의 여름철 여가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에서도 각 지역별, 기관별 특성에 맞는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이 관리하는 시설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격할인 운동 전개, 온라인 이벤트 지역축제와 연계한 홍보 등을 추진한다.


오는 25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공공데이터 축제에서도 국내관광 디비(DB)와 지역명소 정보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모든 공무원이 휴가를 반드시 다녀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여름휴가 국내여행 가기’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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