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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출장’ 추신수, 멀티히트·도루·타점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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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멀티히트와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을 추가했다. 지난 6월 30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한 이후 19일 만이다.

추신수는 지난 18일 휴스턴과의 후반기 첫 경기(텍사스 2-3 패)에서 선발 제외됐지만, 이날 첫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2회초 2사 후 휴스턴 선발투수 스캇 펠드만(33)의 초구를 중전안타로 연결했고, 2-0으로 앞선 4회초에는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초구에 기습번트를 대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로빈슨 치리노스(32)의 타석 때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렸다. 6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5-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번트로 1루 주자를 2루로 보내고 자신은 1루에서 아웃됐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50)은 8회 수비 때 추신수의 8번 타순에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27)을 투입하고 좌익수 조쉬 해밀턴(34)의 수비 위치를 우익수로 바꿨다.


타율 0.221로 전반기를 마친 추신수는 이날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7(309타수 70안타)로 끌어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교체된 8회에만 3점을 허용하며 한 점차까지 쫓겼으나 9회초 애드리안 벨트레(36)와 해밀턴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쳐 최종 7-6으로 이겼다. 3연패 뒤 따낸 승리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고 5회에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5-8로 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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