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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월 아파트 입주 7만3399가구…서울은 '입주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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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만3399가구 입주 전년 동기보다 14.1% ↑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8~10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 입주예정 물량은 여전히 적어 전세난 등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8~10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7만3399가구(조합물량 제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4307가구에 비해 14.1%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수도권에서는 3만1804가구가, 지방은 4만1595가구가 각각 입주해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서울 입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9398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친 3919가구에 불과해 서울은 여전히 입주 가뭄이 예상된다.

월별로는 8월 1만5345가구, 9월 2만5412가구, 10월 3만642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8월 인천송도(1861가구), 화성동탄2(1636가구) 등 5851가구가, 9월에는 고양삼송(1677가구), 수원세류(2682가구) 등 8647가구가, 10월에는 화성동탄2(2730가구), 하남미사(1784가구) 등 1만7306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지방은 8월 대구수성(795가구), 세종시(2876가구) 등 9494가구가, 9월 대전노은3(1255가구), 충남도청이전(2127가구) 등 1만6765가구가, 10월 세종시(2095가구), 창원진해(2132가구) 등 1만5366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 1만9100가구, 60~85㎡ 4만5962가구, 85㎡초과 8337가구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88.6%를 차지한다. 이 기간 전체 입주 중 민간아파트는 5만7834가구로 전체의 78.8%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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