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NS 사기단, 미녀 사진으로 男유혹 "돈 빌려주면 결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SNS 사기단, 미녀 사진으로 男유혹 "돈 빌려주면 결혼"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의 사진을 이용해 돈을 갈취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용한 여자 사진을 올려놓고 돈을 빌려주면 결혼하겠다고 남성들을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오모(22)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차모(2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일까지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에 예쁜 여성 사진을 올려 자신들인 것처럼 행세했다. 이들은 남성 11명과 수일동안 채팅을 하다가 "돈을 빌려주면 결혼해주겠다"며 대출을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 등은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전화로 여자 목소리를 들려준 뒤 이들에게서 대출 서류를 건네받아 직접 대부업체에서 모두 7230만원을 빌려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 가운데 6명은 지적장애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모텔을 돌며 채팅을 하다가 여성 사진을 이용한 대출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