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아시스]문어도 '바디랭귀지' 한다

시계아이콘00분 3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싸울 것인지, 도망갈 것인지 사전에 신호보내

[오아시스]문어도 '바디랭귀지' 한다 ▲두 마리 중 창백한 색깔을 띤 한 마리(오른쪽)가 도망치고 있다.[사진제공=알래스카퍼시픽대학]
AD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싸울래 도망칠래
문어도 대화한다
싸우기 전에 몸짓
<#10_LINE#>
시드니 문어(학명:Octopus tetricus)는 서로 만나면 '바디랭귀지'를 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데이비드 쉴 알래스카퍼시픽대학 해양생물학자 연구팀은 '시드니 문어'를 관찰한 결과 예상과 달리 '몸짓'과 '보호색' 등으로 만나기 전에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시드니 문어는 그동안 사회적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심지어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동족상잔'의 비극도 일어난다. 쉴 박사 연구팀은 두 마리의 문어들은 싸우기 전에 색깔을 바꾸는 등 사전에 몸짓으로 대화를 나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비디오에서 볼 수 있듯이 두 마리 문어가 '적'으로 상대하기 전에 싸울 것인지, 아니면 도망갈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신호를 보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공격성이 강할수록 문어는 짙은 검은색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만나 몸짓으로 대화를 나눈 뒤 도망치는 문어는 창백한 상태를 보였다. 문어가 팔을 길게 뻗거나 높게 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대방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신호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다른 문어들에게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제했다.

☆문어의 '바디랭귀지'…"싸울래? 도망갈래?"
=https://www.youtube.com/watch?v=i-pmmvx8Hnw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