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15일 제일모직과의 합병과 관련, "신문광고 이후 많은 주주들이 성원해줬다"며 "많이 놀라고 있고, 경영자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적인 기준으로 잡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병안을 승인하기 위한 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총 참여율을 높은 수준으로 잡고 위임장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주총 참여율이 80%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이 찬성 입장을 정한 것에 대해서는 "별도로 입장을 전달받은 것은 아니다"며 "찬성 얘기는 언론을 통해 접했고 그렇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우호지분 확보비율, 소액주주 중 위임장 접수 건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해외에서도 외국인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하는 분들이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사장은 주주들에게 "한 표 한 표 중요한 상황"이라며 "장기적인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신을 가지시고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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