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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카데에서 캐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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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카데에서 캐디로" 캐디는 하우스 캐디(house caddie)와 투어 캐디(tour caddie), 포어 캐디(fore caddie)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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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caddie)의 어원은 사관후보생인 카데(cadet)라는 프랑스어다.

이후 cad(소년), caddy(일꾼)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별칭으로 boy(보이) 또는 servant(서번트), henchman(헌치맨)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공을 나르는 어린아이라는 뜻으로 구동(球童), 복무원이라고 했다. 영어로는 'caddie', 'caddy'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서양에서 캐디는 한국처럼 '도우미' 또는 '경기보조원'이라고 하지 않는다.'


캐디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골프장에 전속돼 있을 경우 하우스 캐디(house caddie)다. 외국에서는 캐디가 필요할 때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당일 현장에서 캐디가 필요할 때는 "Can I hire a caddie here?"라고 말하면 된다. 좋은 캐디를 만나면 스코어가 5타 정도는 줄어든다. 한국이나 외국 모두 캐디는 자영업자다. 골퍼가 주는 캐디 피와 팁으로 생활한다.

투어 캐디(tour caddie)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전속 도우미를 뜻한다. 이들은 주급(1000달러)이나 월급을 받고, 선수가 받는 상금액에 따라 옵션 계약을 한다. 보통 본선 진출 시 5%, '톱 10'에 진입하면 7%, 우승을 할 경우 10% 선이다. 물론 규정으로 정해진 건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30%를 받기도 한다.


선수가 '컷 오프' 되면 보너스는 한푼도 없다. 투어 프로(tour pro)가 성적이 좋으면 그만큼 수입이 비례해서 올라간다. 플레이어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코스 공략부터 심리적인 면까지 충고를 하고 도움을 줘야 한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캐디였던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는 한해 120만달러(13억6000만원)을 벌기도 했다.


포어 캐디(fore caddie)는 공의 낙하지점을 알려주는 캐디다. 골프에는 캐디와 연관된 단어들이 많다. 캐디 팁(caddie tip)은 봉사료다. 동남아시아의 골프장에서는 캐디 피(회사가 챙김)와 캐디 팁(캐디에게 지불)을 이중으로 운영해 골퍼들을 혼선에 빠뜨리고 있다. 캐디 마스터(caddy master)는 캐디들을 총괄하는 매니저다.


캐디리스 데이(caddyless day)는 캐디 없이 골퍼들이 카트를 손수 운전해야 하는 날이다. 캐디 백(caddie bag)은 골프백, 캐디 카트(caddie cart)는 골프백을 전용으로 나르는 카트를 말한다. 캐디 스윙(caddy swing)은 정식으로 배우지 않고 플레이어가 치는 것을 어깨너머로 배운 캐디들의 스윙이다. 폼은 엉망이지만 스코어는 좋은 골퍼를 말할 때 도 쓴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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