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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오버클러빙과 언더클러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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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오버클러빙과 언더클러빙" 평소보다 한 클럽 더 잡는 것은 오버클러빙(overclubbing), 짧게 잡는 것은 언더클러빙(underclubb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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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선택의 연속이다.

타깃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라이 등 상황에 맞는 클럽을 꺼내야 효과적인 코스 공략이 가능하다. 그래야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다. 평소보다 한 클럽 더 잡는 건 오버클러빙(overclubbing), 반대로 덜 잡는 건 언더클러빙(underclubbing)이다.


문장을 통해 클럽 선택의 예를 살펴보자. 뒷바람이 불 때는 클럽을 길게 잡지 말라는 "Be careful not to over club when there is a tailwind", 골퍼들은 언제나 자신의 비거리에 비해 짧은 클럽을 잡는 경향이 있다는 "Almost all golfers tend to underclub themselves on most of their shots)"이다.

"몇 번을 칠까 망설일 때는 무조건 길게 쳐라(When in doubt, use one more club)"는 말이 있다. 코치들은 "내리막 그린을 공략할 때는 클럽을 하나 짧게 잡고, 오르막 그린이라면 한 클럽 길게 선택하라(Use less club to lowered green, more club those that are elevated)"고 주문한다. "깊은 러프에서는 한 클럽 짧게 잡아야 한다(When hitting from deep rough, take less club than usual)"는 조언도 있다.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메이저에서만 13승을 합작한 '명캐디'다. 윌리엄스는 "우즈가 결정적인 순간 거리에 대한 착각으로 늘 짧은 클럽을 잡는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우즈가 7번 아이언을 달라고 하면 6번 아이언을 줬다(I always give him one more club than he asked for. If he asks a 7-iron, give him a 6 iron)"고 했다.


우즈가 고집을 부려 워터해저드나 벙커에 빠졌을 경우에는 "한 클럽 여유있게 잡았어야 했다(May be you should have used one more club)"는 말로 '골프황제'에게 충고를 곁들였다. 캐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골퍼의 클럽별 비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언해 주는 것이다. 거리에 비해 긴 클럽을 잡으면 "That's too much club", 짧은 클럽을 선택하면 "That's too little club"이다. 실수로 짧게 쳤다는 "I hit too little club", 길게 쳤다는 "I hit too much club"이라고 표현한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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