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삼성화재";$txt="삼성화재[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size="550,366,0";$no="201507121615131753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청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임도헌 감독(43)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순항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14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0(27-25 25-21 25-17)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우리카드와의 1차전(3-1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신치용 전 감독(60)을 보좌해 수석코치로 일하다 새 시즌부터 사령탑에 오른 임 감독은 데뷔 두 경기 모두 승리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V리그를 통산 여덟 번이나 제패했으나 컵 대회에서는 고전했다. 2006년 대회 출범 뒤 우승은 2009년 한 차례 뿐이다. 외국인 공격수 없이 국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임 감독은 사령탑 데뷔 무대인 컵 대회 정상을 욕심낸다. "어느 대회든 우승이 목표다. 대형 공격수가 없어 조직력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임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서브리시브와 가로막기, 수비 훈련에 중점을 뒀다. 두 경기를 통해 효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1차전에서는 리시브 일흔아홉 개 중 서른아홉 개(49.4%)를 성공했으나 2차전에서는 쉰여섯 개 중 마흔 개(71.4%)가 적중했다. 디그(상대 공격을 받아내는 수비)는 총 103개를 시도해 여든다섯 개(82.5%)를 성공시켰다.
임 감독은 "좌우 블로킹이 다소 약점이라 그 부분을 보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 경기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두 번째는 좀 더 편안하게 지켜봤다. 선수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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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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