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7원 넘게 급등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4원 오른 1138.0에 개장했다.
그리스 협상이 타결됨이 따라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개시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옮아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옐렌 의장은 15~16일 하원과 상원에 각각 출석해 통화정책에 관한 반기 보고를 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구제금융안 지원 협상이 타결됐지만 15일까지 의회에서 개혁안을 통화시켜야 하는 등의 과정이 남아 있어 유로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미국의 정책금리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옐렌 의장의 청문회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혔던 기존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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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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