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5163부대, '갤럭시·아이폰'도 해킹 의뢰…국정원, 전방위 사찰 시도?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5163부대, '갤럭시·아이폰'도 해킹 의뢰…국정원, 전방위 사찰 시도?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육군 5163부대'의 활동과 사찰 범위를 둘러싼 의혹이 나날이 커지는 모양새다. '5163부대'를 내세워 각종 해킹프로그램 구매와 국내 휴대전화 분석까지 의뢰한 정황이 포착된 국가정보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14일 한겨레에 따르면 '5163부대'는 2013년 1월 당시 출시한 지 7개월 된 삼성의 '갤럭시 S3' 단말기를 이탈리아 '해킹팀'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은 최근까지도 '갤럭시 S6'에 대한 해킹을 문의하는 등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국내 스마트폰이 새로 출시될 때마다 해킹을 의뢰해왔다.


국정원은 해킹 프로그램 구매 과정에 '나나테크'라는 회사를 동원했고 이 곳을 통해 '해킹팀'에 각종 문의사항을 보낸 후 답을 얻었다. 양측이 2013년 2월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갤럭시 S3'를 보낼 테니 음성 녹음 기능이 가능한지 확인해달라"는 요청과 "보내준 갤럭시 S3를 잘 받았다. 곧바로 테스트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국내 보안전문가들은 갤럭시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상품이지만 국내 판매용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외국과 다를 수 있는만큼 국정원이 국내용 스마트폰 분석을 목표로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이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과 안랩의 '브이3 모바일'에 대한 해킹을 의뢰한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휴대전화까지 이에 포함되면서 과연 정보전을 위한 목적에 한정된 것이 맞냐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해킹팀'의 유출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27일 해킹팀 직원들 사이에 오간 '출장 보고서'(Trip Report)란 제목의 이메일에 "SKA가 이미 요청했던, 자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카카오톡에 대한 진전 상황에 대해 물었다"고 적혀있다.


SKA는 해킹팀이 사용한 코드명으로, 고객 명칭은 '육군 5163부대'로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SKA의 가장 큰 관심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대한 원격 공격"이라며 "특히 6월에 안드로이드폰 원격 공격을 사용해야 한다며 진행 상황을 물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이탈리아 '해킹팀'이 국정원에 해킹 프로그램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한국 관계자들을 비밀리에 접촉한 정황도 드러났다. 한겨레는 나나테크가 스마트폰 해킹 성능 시연을 '해킹팀'에 요구했고 2010년 12월7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모 호텔에서 접선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해킹팀'은 1년 후에서야 그들의 최종 고객이 '5163부대'라는 것을 인지했다.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5163부대'가 2012년부터 최근까지 RCS 구입 및 유지보수 비용으로 지급한 비용은 총 68만6410유로(약 8억6000만원)에 달한다.


서울대 동창회 명부를 악성코드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5163부대'는 '해킹팀'에 2013년 10월 '서울대 공과대학 동창회 명부'라는 한글 제목 파일에 해킹용 악성코드를 심어달라고 요청했고 악성코드가 담긴 명부 파일을 다시 건네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파일은 데이터가 파괴된 상태로 실제 동창회 명부가 담겼는지와 누군가에게 이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이 실제로 전해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논란에 대해 '국정원 불법카톡사찰의혹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문재인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실로 충격적이고 경악스럽기까지 하다"며 "구입시점이 2012년 총선, 대선 직전이다.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개입에 활용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라면, 한국의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뿌리째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국가정보원의 불법대국민사찰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