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영입을 확정짓고 역대급 허리라인을 갖췄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바인슈타이거와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슈바인슈타이거를 영입한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맨유와 슈바인슈타이거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힘과 기술을 겸비한 전형적인 독일 축구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로 기록될 만한 선수기도 하다. 그는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338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2013년 호셉 과르디올라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슈바인슈타이거는 전술의 핵심에서 변방으로 밀려났고 결국 이적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슈바인슈타이거의 합류에 이어 슈나이덜린이 이적을 확정지으면서 맨유는 강력한 허리라인을 갖추게 됐다.
보다 기대되는 것은 전술적 다양성이다.
4-3-3을 주로 쓰는 맨유 판할 감독은 이로써 미드필더 세 자리에 여섯명이 넘는 가용자원을 갖게 됐다. 기존 캐릭, 펠라이니, 에레라, 마타와 더불어 슈바인슈타이거, 슈나이덜린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마타와 펠라이니는 전방 스리톱에도 포함될 수 있는 자원이다. 판할은 새롭게 합류한 데파이와 함께 최적의 공격 라인업을 찾기 위한 구상에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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