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영화계 올스타전 '암살' 최동훈 감독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독립군 이야기"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정재, 전지현, 하정우 인터뷰

영화계 올스타전 '암살' 최동훈 감독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독립군 이야기" 암살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193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 작전 수행원으로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선다. 암살 대상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이다. 그러나 상하이 일본영사관은 암살단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하와이 피스톨에게 살인을 청부한다.

영화 '암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메가폰을 잡은 최동훈(44) 감독은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산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운명처럼 그 시대에 맞서 싸웠고 버텼다. 어떤 이는 이름을 남겼지만 어떤 이는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다. 그 남기지 못한 이야기로부터 이 영화는 출발한다"고 했다. 최 감독은 '암살'을 완성하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영화 '도둑들'(2012)을 끝내고 집필을 시작했지만 1년 쓴 시나리오를 폐기처분할 정도로 그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 그는 "'내가 이렇게 시나리오를 못 쓰는 사람이었나' 자괴감이 들 정도였다. 이 영화는 내게 굉장한 도전이다. 배우들이 없었으면 못 찍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정재(42)는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캐릭터를 맡고 나서 연습할 때 여러 버전을 동시에 준비했다. 재미는 있었지만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할 정도로 불안감이 큰 배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민감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줄였다. 청년뿐 아니라 노인 염석진도 연기해야 했기에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그는 "보통 운동을 하면서 체중 조절을 하는데 노인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근육을 다 빼야 해서 운동 없이 살을 뺐다"고 했다. 촬영 중 카메라 앞에서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적도 있다.

영화계 올스타전 '암살' 최동훈 감독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독립군 이야기"


AD

전지현(34)은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했다.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조진웅)와 행동파 독립군 황덕삼(최덕문)과 함께 암살작전을 펼친다. 상관을 총살한 죄목으로 감옥에 갇혔던 그는 뛰어난 사격 실력을 인정받아 조직의 대장을 맡는다. 전지현은 "여주인공으로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초반에 컸다. 그걸 떨쳐내기 위해 노력했다. 최동문, 조진웅 배우가 촬영장 바깥에서도 대장님이라고 불러주기도 하고 많이 도와줬다"고 떠올렸다.


하정우(37)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았다. 그림자인 영감(오달수)과 함께 돈만 주면 국적 불문, 성별 불문, 나이 불문 누구든지 처리한다. 한 사람 당 3천불이라는 거액의 의뢰를 받고 암살단을 쫓는다. 낭만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그는 "촬영장에서 내가 준비한 면면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발견되는 새로운 지점들을 녹여서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때로는 중국인으로, 일본군 소위로 모습을 바꾼다. 하정우는 중국어와 일본어, 한국어를 모두 사용해야 했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시간이 안돼서 전화통화로 한 시간씩 매일 언어 공부를 했다. 매번 산을 넘는 마음이었다"고 떠올렸다. 22일 개봉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