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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백신, 국내 동물백신 시장 성장 수혜입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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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중앙백신이 국내 동물백신 시장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탐방 보고서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동물백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은 6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중앙백신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생물학적제제 제품은 2000억원 규모다. 시장 점유율은 34%다. 생물학적제제는 화학약품이 아닌 미생물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의약용 제제를 뜻한다.

우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부터 2014년까지 전체 동물약품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1.6%다. 반면 생물학적제제의 성장률은 10.2%에 달했다. 중앙백신의 점유율 또한 2010년 9.6%에서 2014년 12.9%로 증가했다. 그는 "중앙백신은 국내 동물백신 1위 업체로 지속적인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에도 기대를 걸었다. 그는 중앙백신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89억원, 영업이익은 267.7% 늘어난 11억원으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에는 신제품 폐기율이 상승하면서 원가율이 높았으나 2분기에 이 부분이 개선돼 원가율이 안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백신을 개량한 뉴PEDx 백신 실적이 본격화되면서 정상 마진으로의 회복될 것"으로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뉴PEDx 백신은 폐사를 방어하는 데만 효과가 있던 기존 백신들과 달리 설사 자체를 방어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돼지의 생존율을 한 단계 높인 제품"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개량된 PED 백신은 중앙백신만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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