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아직은 수익성 하락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회복이 예상된다"며 "특별한 펀더멘탈 개선요인이 있다기보다 지난 분기 발생했던 3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는 효과가 실적 반등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가장 수익성 높은 드릴쉽 매출 감소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적자공사인 에지나·익시스 생산설비 관련 매출은 연말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주 실적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상반기 누적 87억달러를 달성중인데 대우나 현대보다 훨씬 양호한 실적이라는 것.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전망은 120억달러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양호한 수주 실적에도 2016~2017년 매출감소를 방어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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