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기정(24)-신승찬(20·이상 삼성전기) 조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기정-신승찬 조는 12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장카이신-루징야오 조와의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21-14, 21-11)으로 이겼다. 이날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김사랑(25·삼성전기)-고아라(22·화순군청) 조를 2-0(21-10, 21-17)으로 물리친 뒤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듀오는 지난 8일 배드민턴 혼합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기정은 김사랑과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에서 결승에, 신승찬은 이소희(21·인천국제공항)와 함께 출전한 여자 복식에서 결승에 올라 3관왕 가능성도 남아 있다.
1세트 중반까지 14-7로 여유 있게 앞선 김기정-신승찬 조는 이후에도 줄곧 6~7점차 리드를 유지한 끝에 21-14로 기선을 제압했다. 주도권을 잡은 두 선수는 2세트에도 중반까지 9-1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19-10까지 점수차를 벌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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