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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시설 편리하고 선수 편의 고려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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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전 주말 맞아 선수촌 편의시설 이용객 ‘북적’"
"플레이룸 인기 폭발, 개촌 이후 11,000여명 이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제껏 국제대회에서 만나기 힘든 편의시설이 많습니다. 선수들의 편의를 고려한 점이 돋보입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참가 선수들의 보금자리인 선수촌에는 11,0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물며 선수촌식당 뿐 아니라 휘트니스센터, 탁구장, 편의점, 라운지, 플레이룸, 우체국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숙식을 해결하는 주요 시설은 물론이고 선수 중심의 편의시설이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U대회 폐막을 코앞에 둔 주말, 광주U대회 선수촌은 각종 편의시설을 즐기는 선수들로 어느 때보다 한층 더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선수들 긴장 내려놓는 '플레이룸’인기

[광주U대회]“시설 편리하고 선수 편의 고려 돋보여” 선수촌 플레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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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룸’은 경기에 따른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푸는데 제격인 곳이다. 각국 선수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곳이기도 하다.


플레이룸에는 포켓볼 5개, 에어하키 5개, 그리고 스크린 사격장이 있어 하루 중 경기 일정이 마무리되는 선수들이 즐겨 찾는다. 선수촌이 개촌한 지난달 26일부터 11일까지 무려 11,000여명이 이용했고 이용이 많은 날은 하루에 1,200여명의 선수가 다녀갔다. 밤 8시부터 10시 사이에는 적잖은 시간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선수촌 편의시설 중 가장 ‘핫’한 곳이다.


세르비아 농구 대표팀인 도르드(23)는 “시간이 나면 주로 플레이룸에서 게임을 즐기고 인근 라운지에서 차 한 잔 하는 게 좋다”면서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긴장감도 해소된다”고 말했다


선수촌 관계자는 “플레이룸이나 라운지 등은 선수들이 긴장과 초조를 내려놓고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특히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우정을 쌓는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고 말했다.


◇선수 눈높이 맞춘 각종 편의시설 이용 '굿'


그런가하면 미용실, 종교실, 인터넷실 등 사생활과 개성을 존중한 편의시설에도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른 아침 미용실을 찾은 오웬 오제니치(26·프랑스·야구)는 “여태껏 국제대회에서 미용실이 있었던 적은 없다. 마침 머리를 자르려 했는데 가까운 곳에 미용실이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미용실은 하루 평균 30~40명이 이용하고 있다.


미용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카페와 함께 꽃집, 인터넷실로 구성된 ‘라운지’가 있다. 이곳을 찾는 선수는 하루 평균 500여명. 선수들과 함께 임원진들이 수다를 떨거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전 10시에 이용자 수가 가장 많다고 한다.


카페 옆으로는 U대회 선수들을 소개하는 전시관과 광주의 모습을 담은 전시관이 있다. 전시관에서는 광주의 주요 관광지의 모습을 담은 3D체험관이 인기가 가장 많다. 하루 평균 300여명이 전시관을 방문하고 있으며 하루 경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각인 오후 7시에서 밤 10시 사이에 주로 많은 이용객이 몰린다.


각종 정보센터가 모여 있어 출입이 잦은 2번 출입구 근처에는 광주U대회 기념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기념품샵이 있다. 이곳에서 거울을 보면서 대회 기념 셔츠를 요리조리 살피는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샘 루이스(21·미국·수영)는 “셔츠, 배지 등 광주U대회 참가 기념이 될 만한 것들을 구입하러 왔다. 선수촌의 기념품 가게에서는 한국을 많이 느낄 수 있다. 동료들과 함께 또 와야겠다”며 즐거워했다.


또, 선수촌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이동식 은행이나 환전센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 온 펜싱선수 동리(23)는 “주말이라 백화점으로 쇼핑을 하러 갈 예정인데 선수촌 어딜 가든 은행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종교센터는 입구부터 경건했다. 복도에는 센터를 찾은 선수들이 벗어놓은 신발로 가득했다. 선수들은 경기연습 뿐 아니라 신앙생활에도 부지런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 선수들의 종교 활동을 위해 마련된 종교센터는 이용자의 다양성을 고려해 총 12개 언어의 자원봉사자가 대기하고 있다.


한 외국인 자원봉사자는 “종교 센터를 새벽부터 찾는 선수들도 더러 있다. 대부분 그날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도하면서 스스로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 못지않게 대표단 관계자들도 선수촌 시설을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다. 영국대표단 통역을 맡고 있는 다우드 이자(26)는 “선수촌 식당 음식이 탁월하다. 플레이룸 시설도 좋고, 선수촌병원에서도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평했다.


이탈리아 대표단 비서인 엠마뉴엘 프로타니(25)는 “필요한 시설들이 가까이 있어 선수촌 생활이 편하다”면서 “특히 신축시설이라 깨끗해서 좋고, 선수촌 식당은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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