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꺾고 정규리그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에 3-1로 이겼다. 최근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9승6무7패(승점 33)로 6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서울(승점 32)은 4위로 밀렸다.
포항은 전반 21분 김승대가 벌칙구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박성호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서울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정조국이 벌칙구역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을 포항 골키퍼 신화용이 막아내자 차두리가 재빨리 쇄도해 그물을 흔들었다. 2013년 서울에 입단한 차두리의 K리그 데뷔 골.
그러나 포항의 공세는 서울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19분 신진호의 추가골로 달아난 포항은 후반 37분 심동운이 쐐기 골까지 성공시켜 승부를 매듭지었다.
선두 전북 현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재성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 1위(승점 47)를 지켰다. 광주FC도 원정에서 김호남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1-0으로 물리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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