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오는 16일 신제품을 발표한다.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Mi5와 Mi5플러스가 선보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16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주요 언론에 행사 초정장을 발송했으며, 초정장에는 '얇은' 스마트폰의 측면 느낌을 주는 선이 그려져 있다.
샤오미는 초정장에 제품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외신들은 이번 행사에서 샤오미가 Mi4의 차기작인 Mi5와 Mi5플러스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Mi5가 오는 11월쯤 발표될 것이라는 말이 많지만 이번 행사에서 발표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브라(Libra)'라는 코드명을 가진 Mi5는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5.3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 4GB 램, 16/64GB 내장 메모리, 3030mAh 배터리를 탑재할 전망이다.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지문인식 스캐너가 탑재되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으로 구동된다. 가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Mi5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문 인식 기능이다. 샤오미가 앞서 중국 특허국(SIPO)에서 출원한 지문 인식 관련 특허가 이번 신제품에 처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 내용은 지문인식 센서와 홈 버튼을 통합해놓은 형태로 터치 버튼에 유리 레이어를 씌워 보호했다. 이는 홈버튼 터치ID에 사파이어글래스를 씌운 아이폰 형태와 유사한 모양일 것으로 추정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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