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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어백…속터지는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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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어백…속터지는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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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에어백 결함으로 450만대의 추가 리콜을 결정하면서 국내 시판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이 예고되고 있다. 혼다코리아의 CR-V는 뉴 CR-V 이전 구형 모델의 시판차량 모두가 리콜대상이 될 전망이다. 기술의 혼다라는 명성이 리콜의 혼다라는 오명으로 바뀌는 처지가 됐다.


10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일본 혼다의 추가 리콜발표에 따라 국내 판매된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 검토에 들어갔다. 혼다 본사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적으로 450만대의 차량을 추가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차량에는 일본에서 판매된 차량 163만대가 포함됐다. 이로써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혼다의 리콜 차량은 2450만대로 늘어나게 됐다.

혼다의 공식자료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제작된 CR-V 리콜대상 차량은 3만1165대에 이른다. 제작기간별로는 ▲4759대(2007년 1~8월) ▲3749대(2007년 9월4일~2008년 8월1일) ▲2117대(2008년 8월19일~2009년 7월30일) ▲4090대(2009년 8월20일~2011년 9월28일) ▲6340대(2007년 1월8일~2007년 8월10일) ▲4148대(2007년 9월5일~2008년 8월2일) ▲1986대(2008년 8월19일~2009년 7월30일) ▲3976대(2009년 8월20일~2011년 9월28일) 등이다.


혼다코리아는 이미 2003~2008년에 제작된 1만대에 이르는 CR-V의 리콜을 실시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CR-V의 경우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제작된 차량으로서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모두가 리콜조치된다.

혼다의 CR-V는 2004년 국내 첫 출시 이후 4년 연속 국내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카 '톱3'를 기록했으며 2012년까지 1만6987대가 판매됐다.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CR-V 1만144대와 어코드 1647대(2003년 3월14일~2008년 12월8일 제작)의 리콜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CR-V의 추가 리콜 규모는 6000여대가 넘어설 전망이다. 혼다코리아는 CR-V의 경우 이전에는 일본에서 수입했다가 2012년부터는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부품의 전 세계적인 리콜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리콜 시행일정을 확인할 예정이며 혼다코리아와 리콜 시행일정을 결정해 해당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R-V구형 소유주들은 리콜 시행 이전까지 안전운행이 필요하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가스발생 장치의 폭발로 금속 파편이 날아가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전 세계에서 리콜사태를 불렀다. 지금까지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의 리콜관련 공식자료에 따르면 혼다 자동차 가운데 리콜 건수가 가장 많은 모델은 시빅으로 306건에 이르며 2위는 어코드(291건), 오딧세이(93건), CR-V(69건), 엘리먼트(55건)등이 톱 5를 차지했다. CR-V의 경우 69건 가운데 2002년 제작된 차량의 리콜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2003년(13건), 2004년(10건), 2005년(8건), 2006년(7건) 등 2002~2006년 5년간 리콜 건수가 43건으로 전체의 62.3%를 차지했다.


혼다의 추가 리콜결정으로 일본 자동차업체의 리콜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혼다와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에어백 결함 등으로 2014회계연도(2014.4~2015.3)에 실시한 리콜은 955만대로 2013회계연도(798만대)보다 약 150만대가량 늘었다. 이는 1969년 리콜 통계를 잡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하는 에어백 납품업체 다카타 제품의 작동불량에 따른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자동차 3사의 리콜 건수만 220만대에 달했다. 혼다는 에어백 문제 외에 급발진 사고 등으로 60만대를 리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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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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