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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표 '행복주택',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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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지구 847가구 첫 입주자 모집…삼전·내곡은 최고 수백대 1 경쟁률 기록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박근혜정부의 대표적 주거복지 수단인 행복주택 사업이 첫 입주자 모집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첫 발을 뗐다. 특히 입지가 좋은 서울 삼전·내곡지구는 최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이 나올 정도였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8~9일 실시된 서울 삼전·내곡·천왕·강일 행복주택 847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구별로는 최저 3.3대 1에서 최고 80.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입지가 좋을수록 인기가 높았다. 강남권인 삼전지구(40가구)의 경우 3208명이 접수해 평균 8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입사 5년 이하 사회초년생을 위한 전용면적 20㎡(11가구)로 2294명이 몰리며 208.5대 1을 찍었다.


LH 서울지역본부 임대공급운영부 관계자는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의미"라며 "잠실과 가까운 삼전지구는 강남 통근이 가능한데 임대료가 합리적이라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물량의 경쟁률이 높다"고 말했다.

SH공사의 내곡 보금자리사업지구 내 위치한 내곡지구도 마찬가지다. 87가구 모집에 248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8.5대 1이었다. 내곡에서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29㎡(2가구) 일반 공급에서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2가구 모집에 225명이 몰려 1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추첨으로 진행하는 LH와 달리 SH공사는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자치구 거주자를 1순위로 두고 우선 공급했다.


삼전·내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한 강동강일지구(346가구)와 구로천왕지구(374가구)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3.3대 1, 5.2대 1이었다.


이처럼 행복주택 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은 4개 지구 입주자 모집에 성공을 거둔 것은 우수한 입지와 저렴한 임대료 덕분이다.


행복주택은 철도 부지 등을 활용해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게 일부 우선 공급된다. 이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지어진다. 삼전지구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석촌역과 가깝고 2018년 개통 예정인 9호선 삼전역(가칭)과는 걸어서 7분 거리다. 내곡지구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인접해있다


임대료는 계층별로 다르나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이다. 삼전지구 대학생 입주자(20㎡)의 경우 보증금 3162만원에 월 임대료 16만3000원이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은 기본적으로 절반씩이지만 입주민 상황에 따라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조절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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