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닷새연속 나오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3명을 포함 5명의 추가로 퇴원해 완치자수는 12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삼성병원 의료진 3명과 강릉의료원 간호사 등 메르스 확진자 5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를 이겨낸 확진자는 125명으로 늘었다.
이날 퇴원자 대부분은 메르스 확진자들을 치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이다. 삼성병원에서 D레벨 개인방호복의 의무화를 촉발한 간호사 164번(35·여)를 비롯해 169번 환자(34)와 181번 환자(26) 등 의사 2명도 퇴원했다. 메르스 확진자를 이송하다 감염된 강릉의료원 간호과장인 179번 환자(54·여)와 삼성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91번째 환자도 한달여만에 바이러스를 극복했다.
또 메르스 신규 확진자도 닷새연속 발생하지 않아 감염자수는 186명, 사망자도 35명 그대로여서 치명률은 18.8%를 유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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