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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블록딜 리스크 해소…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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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0일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블록딜 실패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작업의 유예기간이 이달 말까지이기 때문에 재차 블록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1차 시도(1.2~4.8%) 때보다 소폭 높은 할인율이 적용될 수 있으나 이를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진은 대한항공 보유지분 579만여주(지분율 7.95%)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나섰으나 수요 부진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못했다. 블록딜 무산의 영향으로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 5.48%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2조8446억원, 영업이익은 95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었고, 그리스 사태로 유가가 하락 반전하기 시작했으며, 국제 여객 수송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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