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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 PBR 0.5배…IMF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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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은행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은 연구원은 10일 이같이 밝히며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는 JB금융과 BNK금융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은행업종 지수가 PBR 0.5배 이하로 하락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PBR 0.53배가 최저치였는데 이보다도 더 낮은 밸류에이션"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렇게 은행주가 시장에서 소외되는 것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수익성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계속 낮아지는 금리와 디플레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익이 훼손 사이클이 아니고 배당수익률도 2%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록 탑라인이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은 부담이지만 비용 효율성이 강조되고 안정되면서 이익은 지켜지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 커버리지 종목 기준 은행업종의 2분기 순이익은 1조7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대규모 명퇴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약 4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JB금융이나 BNK금융처럼 이익 성장이 낮아 비은행 부분의 약진이나 인수한 금융사들의 주가가 좋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2분기 실적이 좋은 신한지주도 눈에 들어오고 싸 보이는 우리은행도 반등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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