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이사장 김윤세)에 근무하는 다문화 원어민들이 9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에 참가 중인 자국 선수단 응원에 나섰다.
이날 김윤세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 이사장은 필리핀, 몽골 출신 다문화 원어민 상담사 및 이주 노동자와 함께 필리핀·몽골 선수들을 방문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서포터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는 이주노동자와 원어민 상담사들이 자국선수들을 적극 응원할 수 있도록 선물과 기념품을 지원했으며, 광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필리핀, 몽골 이주 노동자들의 자국민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를 각 선수단에게 전달했다.
광주외국인력센터는 U대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선수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필리핀·몽골 선수들이 좋은 실력을 발휘해 선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새누리당 광주시당 위원장 임기를 마감하면서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해 선수단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광주에서 생활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자국선수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선수단 방문행사를 준비했다”며 “대회 기간중 선수단과 이주노동자들이 서로의 안부와 인사를 건네주고 이어주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문을 연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재)한국능력개발원 호남직업전문학교와 광주외국인복지센터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와 그들을 고용한 사업주의 애로사항 상담, 한국어 및 정보화 교육,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센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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