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9일 혁신위원회가 전날 제안한 사무총장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혁신위의 사무총장 폐지안에 대해서 사무총장으로서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라며 "사무총장이라는 자리에 있건 당의 문지기를 하든 혁신은 무한헌신 하겠다는 자세 있을 때 어느 자리에서든 가능하고 앞장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새정치연합의 승리를 거둘 수 있고, 그 혁신은 무한혁신으로 뒷받침 됐을 때 가능하다는 신념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혁신위의 사무총장을 해체한 뒤 5명의 공동본부장 체제로 운영되는 안에 대해 "기계적인 분석은 필요없다"며 "어떤 구조개편을 하던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무엇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냐 하는 거 충실하고 탄탄하면 큰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최 사무총장은 혁신위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혁신은 대한민국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보호하고 정당의 가치를 책임 있게 실현하기 위한 집권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기는 혁신이어야 한다"며 " 더 강하고, 더 정교하고, 더 공감할 수 있게 혁신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위 스스로 더 내려놓을 것이 없는지, 더 내려놓을 것이 있다면 무한헌신의 자세로 이 중차대한 혁신 임무를 수행할 때 더 많은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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