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61만7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증가해 지난 2006년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9일 6월 거래량은 11만383건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0.1%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지난 3월 11만2000건, 4월 12만건, 5월 11만건, 6월 11만건 등 3월 이후 거래량은 매월 10만건을 상회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지난해 보다 수도권은 43.7%, 지방은 16.8% 증가했고, 6월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도권 84.7%, 지방 24.9% 증가해 수도권의 거래가 월등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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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유형별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아파트가 28.1%, 연립·다세대 33.6%, 단독·다가구주택은 28.2% 거래가 늘어났고, 6월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아파트 47.2%, 연립·다세대 60.5%, 단독·다가구주택 50.8%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보다 아파트는 41.4%, 연립·다세대 46.9%, 단독·다가구주택 56.1% 거래가 증가했고, 지난해 6월보다는 아파트 84.4%, 연립·다세대 81.4%, 단독·다가구주택은 96.0%가 늘어났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거래량은 가격에 선행한다"면서 "거래량을 보면 과열된 듯 보인다.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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