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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수업료도 괜찮아" 특급호텔 클래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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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어린이 고객 몰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주요 고객을 하는 특급호텔의 쿠킹 클래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요리를 하고 맛을 보는 방송가의 '먹방 바람'이 호텔가에도 부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호텔에서 진행 중인 어린이 쿠킹클래스는 사전예약 없이 참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방학을 맞은 자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는 부모들의 니즈와 최근 인기 키워드인 '요리'가 맞물린 결과다.


국내 특급호텔 가운데서는 콘래드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켄싱턴 제주,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이 어린이 쿠킹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가격은 회당 6만원 안팎이지만, 투숙객에게는 좀 더 저렴하거나 무료로 진행되는 것들도 있다.

가장 인기있는 클래스는 콘래드 서울과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요리 교실이다. 두 호텔 모두 호텔 소속 셰프가 직접 어린이들과 함께 요리하고 맛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클래스를 수료한 어린이에게는 수료증을 만들어주고 마스터 셰프 뱃지나 모자, 앞치마 등을 선물한다. 가격은 각각 6만원, 6만6000원(회원가 기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일반 고객들이 호텔을 '투숙하는 곳'이 아닌 '문화생활을 하는 곳'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클래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수요 보다는 호텔 서비스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앞 다퉈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텔들은 키즈 쿠킹 클래스 외에 다양한 수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스텀 플라워 클래스'를 운영하는 더플라자는 8인 그룹을 대상으로 회당 15만원의 일반클래스, 1대1 강좌인 회당 20만원의 프라이빗 클래스를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다소 높은 가격대지만 수업은 대부분 한 두달 전부터 예약이 마감된다.


이밖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태교 패키지 마망베베(19만원부터),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맘앤베이비 프로그램(5만5000원), JW 메리어트 동대문 서울의 어른들을 위한 쿠킹 클래스 BLT 쿠킹클래스(9만원) 등이 인기 클래스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과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어린이 쿠킹 클래스, 요가, 플라워 강좌 등 다양한 클래스를 개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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