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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사장단 소집한 신동빈 "무지의 리스크 조심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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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8개월만의 사장단 회의서 위기 강조


8개월만에 사장단 소집한 신동빈 "무지의 리스크 조심해야" 경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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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요즘처럼 모든 것이 급속히 변하는 세상에서는 무엇이 리스크인지조차 모르는 무지(無知)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던졌다.

신 회장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년도 상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며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키워달라"고 주문했다.


롯데그룹의 사장단 회의는 롯데그룹이 통상 1년에 두 번 개최하는 회의로 올해 열린 것은 처음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사장단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4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상황 및 하반기 전망 등이 논의됐다.


신 회장은 "요즘처럼 모든 것이 급속히 변하는 세상에서는 무엇이 리스크인지조차 모르는 '무지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포착 능력과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전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우리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에도 "연관사업을 가장 먼저 고려해 우리의 경쟁력이나 핵심역량이 통할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고객 니즈나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래성장을 위한 인적 경쟁력도 제시했다. 신 회장은 "미래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경쟁력이 그 효력을 잃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라이벌이 나타나 우리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며, "미래인재에 대한 투자와 여성인재 육성, 해외인재 발굴 등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독려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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