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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7.4% 폭락 개장…47% 상장사 '거래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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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4% 급락한 3450.82로 개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상하이(上海), 선전 두 거래소에서 43%에 해당하는 1249개 기업의 주식 거래가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선전에서 917개 기업이, 상하이에서 332개 기업이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

통신은 거래가 중단된 주식 규모는 전체 시가총액의 33%인 2조2000억달러를 넘어선다고 전했다.


일부 중화권 언론에서는 거래 중단을 신청한 중국 상장사 수를 1400여개로 추정하기도 했다.


중국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거래정지 바람이 전례가 없었던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며 두 거래소가 상장사들의 줄 이은 거래정지 요청에 쉴 틈이 없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주가 급락을 모면하기 위해 '중대 사업 계획 중' 등의 갖가지 이유를 대고 매매 정지를 원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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